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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횡단 여행
작성자 : 문용익 등록일 : 2019-02-14

보통 영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주로 어디를 많이 찾을까?

아마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유럽의 관문으로 런던을 방문하여 며칠 머물다가 프랑스로 건너가는데 일반적일 것이다. 때문에 영국내에서 여행을 다닌다고 해도 보통 런던 근교의 옥스퍼드, 캠브리지 그리고 코츠월드 정도인 경우가 많다.

 

에든버러, 맨체스터, 리버풀과 같은 대도시 여행도 아니고,

산이 많지 않은 영국으로 횡단 트레킹을 한다는 건 조금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데,

이런 영국에 세계 10대 트레일 중 하나로 꼽히는 Coast to Coast(CTC)가 있다.

 

CTC(Coast to Coast)는 영국의 서해에서 동해까지 영국을 횡단하며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를 나누는 자연 방벽이다. 세계 10대 트레일에 꼽히는 이유로는 해안 트레킹, 산악 트레킹, 호스 트레킹으로 여러 자연을 느낄 수 있고, 여기에 더해 노르만, 게르만, 켈트의 문화와 전통이 숨쉬는 대지를 연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프레드 웨인라이트(1907~1991)’ 영국의 여행작가로서 자신이 스케치한 삽화들과 함께 40여 종의 여행서를 쓴 그가 수백 년 전부터 있던 여러 갈래의 길을 묶은 것이 CTC가 되었다. 한 여행가의 열정 덕분에 길이 하나로 묶일 수 있었다니 정말 대단한 일이다.

 

영국의 허리인 잉글랜드 북부 지역을 서에서 동으로 횡단하는 이 길의 총 거리는 309km이지만, 차량을 타고 핵심 구간만을 트레킹하여 10일 동안 영국을 횡단할 수 있었다.

 

 

세인트비즈에서 로빈훗베이까지 영국의 산과 호수와 시골과 들판을 거치며 영국의 3대 국립공원을 연이어 관통하는 여행의 시작은 런던을 경유하여 맨체스터에서 부터였다.

맨체스터에서 하룻밤을 묵은 후 차량으로 약 세시간을 북쪽으로 이동하니 CTC의 시작점인 세인트비즈에 닿았다.

세인트비즈에서 영국의 서쪽해안을 바라보며 걸으니 저 멀리 맨섬이 보이는듯 하였다.

 

 

영국의 유명한 관광지 중엔 스톤헨지가 있다.

스톤헨지는 잉글랜드 솔즈베리에 있지만, 이곳 케윅에서도 스톤서클을 만날 수 있었다.

길을 걷다가 스톤서클에서 잠시 명상을 하며 그 옛날 어떻게 이런 큰 바위를 이용하였까 상상해본다.

 



 

호수가 많은 레이크디스트릭 국립공원에서는 여러 호수를 만나며 산을 넘고, 시인 워즈워스의 발자취를 찾아 생가와 묘 등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영국의 고성에서 묵으며,

보랏빛 헤더가 만개하면 보랏빛으로 일렁일 폭풍의 언덕과 그 옛날 로마제국이 만든 하드리안 방벽도 방문하는 등 말 그대로 자연과 문화가 조화롭게 섞인 여행이다.

 

 

영국의 음식은 맛있지 않다라는 편견을 깨주는 맛있는 음식도 만날 수 있었다.

CTC트레일의 마지막은 북해로 나가는 항구도시인 휘트비와 로빈훗베이인데,

휘트비에는 싱싱한 북해의 생선으로 만든 유명한 피시앤칩스 식당이 있다. 현지인들도 줄을 서서먹을 만큼 깔끔하고 싱싱한 맛은, 메뉴는 같은 피시앤칩스라도 질적으로 차이가 날 수 있음을 말해준다.

로빈훗베이에는 CTC의 마지막을 축하할 자리를 마련해둔 듯 펍이 있다.

펍에서 마시는 맥주한잔의 맛은 정말 잊지못한 시원함을 선사해주었다. 

 

 

 

무더운 여름날의 더위때문에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영국 CTC를 걸으며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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