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동영상 |
꿈의 코스에서의 라운딩
작성자 : 문용익
등록일 :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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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골프 대회 중 하나인 ‘디 오픈(The Open Championship, 브리티시 오픈)’이 개최되는 유명한 코스에서의 6회의 라운딩을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캐슬코스 첫 라운딩은 올드코스로 유명한 세인트 앤드류스 골프장의 캐슬코스 영국의 골프코스는 어떤지, 그리고 링크스 코스의 느낌을 맛보기에 적절한 코스였다. 미국, 동남아의 현대식 코스와는 다르게 페어웨이가 어디인지, 그린은 어디인지가 한눈에 보이질 않고, 클럽하우스도 현대적인 느낌보다는 고풍스런 느낌이었다. 적응이 가장 되지 않는 부분은 카트의 부재이다. 항상 카트를 타고 다니며 골프가방 가득 각종 간식거리와 옷을 넣어 다니는 한국 골프와는 달리 영국에서는 몇 개의 골프채만 지닌 채 직접 가방을 메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또 18홀을 전부 걸어 다니며 골프를 쳐야하니 체력 소모가 만만치 않다.
쥬빌리코스 캐슬코스와 같이 세인트 앤드류스의 또 다른 코스인 쥬빌리코스 옆으로 나란히 올드코스가 자리하고 있어, 며칠 뒤 저곳에서 라운딩을 할 모습이 눈에 아른거린다. 캐슬코스에서 링크스코스에 대해 많이 적응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영국의 골프코스는 맘처럼 쉽지가 않다. 해변에 위치한 탓에 바람이 수시로 불고,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울퉁불퉁한 지형이 걷기에도 힘들고, 공도 이리저리 튀어 다닌다.
카누스티코스 2018 디오픈의 개최지인 카누스티코스 스코틀랜드의 작은 마을 카누스티는 개최될 ‘디 오픈’이라는 큰 행사를 준비하느라 온 마을이 들썩거리고 있었다. 악명이 높은 만큼 긴장도 많이 되고, 이곳에서 한 달 뒤 명승부가 펼쳐질 것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몇몇 코스는 잔디보호를 위해 매트를 깔고 쳐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그것 또한 추억이 된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코스를 즐긴다면 예상했던 것 보다 좋은 결과에 즐거워지는 곳이다.
올드코스 드디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올드코스 600년 역사를 자랑하며, 29번이나 대회를 개최할 만큼 골프의 성지라 불리는 곳이다. 숱한 역전과 명승부의 드라마가 연출된 ‘역사의 현장’에서 버킷리스트를 이뤄본다. 타 링크스 코스와는 다르게 시야가 탁 트여 있고, 평평하게 보여서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알고 보면 넘실넘실 파도가 치는 듯 한 지형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재미를 가지고 있는 코스이다. 라운딩이 어려운 코스인 만큼,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중간 중간 사진사가 따라다니며 촬영을 해준다. 골프클럽을 배경으로 1홀에서 그리고 18홀 돌다리는 필수 촬영 코스이다.
턴베리 아일사코스 지금까지 스코틀랜드의 동쪽 해안의 바람을 가르며 라운딩을 했다면, 이번에는 서쪽 해안에서의 라운딩이다. 턴베리 아일사코스는 9홀이 지나면 있는 등대 라이트 하우스가 인상적이다. 이번 여행의 생각지도 못한 깜짝 사건은 이 턴베리코스로 라운딩을 즐기러 온 게리플레이어를 만난 것이다. 프로 골퍼들이 즐겨 찾는 명품코스에서 라운딩을 하다보면 이렇듯 예상치 못한 행운을 만날 수도 있다.
로얄버크데일코스 6번의 라운딩 중 가장 마지막 라운딩은 스코틀랜드가 아닌 잉글랜드의 로얄버크데일코스 영국의 골프클럽을 살펴보면 이름 앞에 ‘로얄’이라는 칭호가 붙은 곳이 몇 군 데 있다, 이것은 영국 왕립 골프 협회에 의해 부여받은 타이틀이다. 로얄버크데일 코스는 2017년 디오픈의 개최지로 잉글랜드에서 가장 많은 대회를 유치한 코스인 만큼 자부심도 높다. 로얄버스데일의 폿벙커에서 마지막으로 스릴을 느끼며 영국에서의 꿈같은 라운딩을 마쳤다. 골프를 사랑하는 골퍼들의 로망이자 버킷리스트인 영국의 골프코스. 마음에 여유를 찾고 꿈을 이루기 위해 한번쯤 영국으로 라운딩을 떠나 보는 게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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